[ 2024년 2월 14일 발매 공식 사이트 (새탭) ]

엄청난 소식이 떴네요. 공식에서 25일에 신규 정보를 푼다길래 에이 또 이벤트나 굿즈 아냐? 싶었는데
이식을 가져왔네요. 그것도 순차 발매가 아닌 전편을 동시 발매 하는 걸 보면 이식 준비를 꽤나 전부터
해온 기분이 듭니다. 사실 이식 자체는 어느 정도 예상하긴 했어요. 문제는 그걸 언제 가져오냐였지만.

573이 텀은 길 지언정 이식에 짠 편도 아니고, 4편도 상당히 잘 팔렸기 때문에 전편도 내면 팔릴 거란걸
돈 벌어먹는 회사 입장에선 모를 수가 없어요. 단지 그거죠. 도키걸즈는 이식을 할 때마다 신규 요소가
반드시 있었습니다. 1편은 터치 및 풀보이스, 2편은 대접근, 3편은 라투디와 소악마 플레이가 있었는데
이번엔 없어요. 솔직히 4편의 시스템 생각하면 신규 요소를 낼 여력이 있나 의구심이 드는 완성도라서
만약 시일이 걸렸다면 이 부분 때문일 거고, 생각보다 발매가 빨리 되는 건 이 부분을 뺏기 때문에 가능한
일정 같다는 생각은 드네요. 게다가 패키지 없는 DL 전용이면 코스트가 드는 작업도 아닐 테고요. 3 빼고

아쉬운 점이 있다면 3편인데 PSP가 아닌 DS 기준 이식이라 라투디나 소악마 플레이 같은 걸 못하는 건데
PSP에 추가된 요소가 정말 많지만 DS 기준으로 가져온 걸 보면 혹시... 저 요소들로 나중에 DLC 장사를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살짝.. 들었지만 이건 희망회로에 가까울 정도로 가능성이 낮긴 합니다. 아쉽지만

구매는.. 고민이에요. 저 DL판 잘 안 삽니다. 그것도 클리어한 게임을 DL로 다시 사는 일은 여태 없었어요.
그나마 도키걸즈쯤 되어야 DL을 사는데 신규 요소도 없고 신작도 아닌 거를.. 근데 도키걸즈는 못 참겠고
저기서 제일 사고 싶은 건 2인데 할 게 많은 건 3이고 그렇다고 1을 빼자니 히무롯치가 맘에 걸리는 그런?
어차피 발매까지 좀 남았고 예약 특전이라던가 그런 게 있는 것도 아니니까 발매 전까지 고민을 좀 해야...

그럼 또 들고 오겠습니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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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몰입하면 헤어고 뭐고.... ]

호감도가 좋아함이 되니 이벤트나 대사가 상당히 재밌어져서 쭉 달렸습니다. 원래 사제지간의 관계성을
보는 재미로 선생님을 공략하는 거고, 미카게가 살짝 챠라계지만 속은 완전 근면성실 그 자체인 사람이라
여주랑 같이 씬나서 놀다가도 종종 이 아이를 어쩌면 좋지 같은 생각이나 태도가 ADV나 이벤트에 묻어나서
겉과 속의 간극? 을 보는 것도 재밌었고 미카게가 지닌 자신의 진로에 대한 고민도 해결이 되어 뿌듯했어요.

유독 4편은 주변에 부유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왕자인 료타야 뭐 말할 것도 없고
선생님도 대형 목장 후계자고 히이라기는 뿌리 깊은 연기자 집안인지 집도 고택이고 하나츠바키.. (말잇못)

하긴 마리가 료타랑 소꿉친구인 것부터 일단 잘 사는 집이라는 걸 부정하기 힘들긴 하죠. 료타가 해외로
이사 갔어도 부모님들은 계속 교류를 한 것도 그렇고, 같은 동네 친구인 것도 아무래도 비슷한 환경이라
그렇지 않을까 싶고, 발렌타인 때 언뜻 비친 마리네 집 부엌도 일반적인 서민의 느낌은 아니었으니까요.

그러면 같은 친구였던 삿사도 중산층 이상은 하겠네요. 예체능은 일반 고교에서 지원하기 힘든 교육이고
그것도 인기 종목이 아닌 육상 10종 경긴데 전국구 메달권 선수가 후원과 소속 없이 하바타키에 있는 것도
생각해보면 조금 의아한 부분이긴 하니까요. 하바타키 고교가 워낙 특이 케이스인 것도 한몫하겠지만....

이야기가 샜는데 여러모로 재밌던 루트였습니다. 차라계라 그런지 말도 많은 타입이고 선생님의 입장이라
스킨십이 과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가까이 와서 머리 쓰다듬거나 가벼운 토닥토닥 같은 건 있는 편이었고
성우가 욧칭이라 그런지 친구 같은 선생님의 느낌을 잘 살렸어요. 연기도 너무 좋아서 몰입도 잘 됐고요.

특히 3학년 연극과 크리스마스 이벤트는 정말 역대급이었어요. 스킨십 이벤트도 좋았지만 개인적인
서사와 관련된 것이라 그런지 성우 연기도 일품이었고요. 사실 미카게의 이벤트를 딱 하나 고르라면
바이크 출근이 미카게의 특징을 잘 살린 이벤트라 좋은데, 베스트를 고르라면 저 둘을 고를 것 같아요.
그래도 제 안에 선생님 중 1위인 히무롯치를 이길 순 없겠지만ㅋㅋㅋ 그래도 2위 정돈할 것 같습니다.

다음은 이노리를 할까 싶은데 얘가 연하라 2학년 수학여행 이벤트를 보려면 되게 빡세서 고민 중이에요.
일단은 보는 방향이긴 하지만, 시도하다 못 봐도 처음부터 다시 불러와서 시도할 만큼의 여력은 없어서
그냥 가볍게 갈까 싶기도 하고... 모르겠네요. 이벤트를 보든 안보든 다음 공략은 이노리가 될 듯해요.

그럼 조만간 또 들고 오겠습니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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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밀도 상승이 예상보다 더뎠다 ]

CG 이벤트는 타 공략 캐릭터들보다 적은 편이고 날짜가 고정이거나 야외수업처럼 가는 장소도 한정적이라
무난하게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했고, 실제로 친우 이벤트까지 그렇긴 했어요. 문제는 좋아함 이상이었지만요...

데이트도 제 맘대로 못해서 주말이 비는데 각 스케줄의 캐릭터들도 꺼내놔서 스텟 맞추는 거야 쉬웠고 시험은
1학년 기말부터 1위를 유지 중이라 거기서 오는 호감도 보정을 감안했는데도 신년 이벤트를 혼자 보냈어요...
초반이 진짜 안 오르더라고요 ㅋㅋㅋ 세이브/로드 밥 먹듯이 해서 카페는 기본에 야외수업 스킨십도 최고치가
안 뜨면 다시 불러오고... 무조건 한 달에 한 번 하교+카페 채우고 그 이상 만나기도 했는데 쓸쓸한 신년이길래
아 이거 잘못하면 수학여행 호감도 이벤트 안 뜰 수도 있겠다.... 싶어서 신년 소원을 연애로 빌었습니다......

원래 도키걸즈 좀 해봤다 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신년 소원.... 연애 안 빌잖아요... 무조건 학업이잖아요....
여태 타 시리즈 선생님들 공략에 이렇게 애먹었던 적은 없었고, 체크는 다 했다지만 빼먹은 게 있었나 싶어서
그냥 연애로 빌고 넘어갔습니다. 어차피 학력 스텟은 앞으로도 차고 넘칠 거라 미리 땡겨쓰자 싶기도 했고요.

그래서 호감도는 팍 올랐지만 세이브/로드는 계속했고 덕분에 무사히 수학여행 이벤트를 볼 수 있었습니다.
목표를 이거만 보고 달렸고 무사히 봤는데 탈력감이 좀 왔는지 힘들어서 조금 쉬려고요... 딱 이거만 보고 꺼서
현재 2학년 9월 수학여행 이후입니다. 일정 호감도는 넘긴 거 같아서 세이브/로드는 이제 안 할 확률이 크고요.

그럼 좀 쉬다가 다시 들고 오겠습니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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