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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자마 통상 엔딩 완료 ]

원래 스샷을 올리지 않으려 했는데 가이드라인 지키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혼자 손해 보는 느낌이 들길래
그냥 올립니다. 다들 태그 달고 스샷이랑 영상 잘만 올리더라고요. 발매일부터 쭉 둘러봤는데 딱히 제지도
없는지 며칠이 지나도 남아있길래 뭐야? 싶었습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개별 이벤트 CG는 빼는 것으로

진짜 썩어도 준치라고... 도키걸즈는 도키걸즈네요. 원 앤 온리. 캐디나 이벤트 CG에 인삐가 잔뜩 있어도
시스템이 모든 걸 씹어먹어서 애정 필터가 씌워지는 순간 우리 애들이 세상 잘생겨 보이는? 한창 할 땐
잘 몰랐는데 스샷 정리하면서 보니 생각보다 심한 것도 있더라고요. 예전 3 정도만 됐어도.... 아쉬워요.

스압이라 접습니다. (소량의 스포有)
게임 1회차 첫 공략을 카자마로 잡을 생각은 없었습니다. 대대로 왕자 포지션의 캐릭터들은 스테이터스
조건이 높고 엔딩도 까다롭거든요. 근데 얘가 정말... 플러팅의 현신인지 소꿉친구의 벽을 가볍게 넘고
자주 하교하면서 난 널 만나고 싶었어!!! 를 대놓고 표현하길래 놓을 수가 없었... 특히 ADV 이벤트가 쐐기

뭐 예를 들면 스케이팅하다 손 잡게 된 걸로 하교 이벤트가 뜨더니 더 잡고 싶었었다는 둥, 로즈 퀸이 돼서
카자마와 마리를 둘 다 알아본 학생들이 저 둘이 사귀는지에 대해 대화를 하니 다 들린다고 소리치는 등...
얘만 이런 건지 확인이 안 돼서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런 자잘한 이벤트가 생각보다 많이 떠서 데려갔어요.
게다가 소꿉친구+귀국자녀라 스킨십에 거리낌이 없다는 게 또... 원래 도키걸즈는 사고츄와 엔딩 때 말곤
공식으로 뭘 했다! 하는 게 대부분 손 잡기, 많이 가도 허그 정도인데 얘넨 ㅋㅋㅋㅋㅋㅋ 키스만 안 했지...

그리고 스텟 관리가 빡셌습니다. 시몬 알바하는 건 진작 알고 있어서 따라 들어간 것 까진 좋았지만 학력이
터무니없이 떨어지는데 타 캐릭터 안 꺼내며 스텟 맞추기란 하늘에 별 따기라 결국 몇 명 데리고 갔습니다.
데이트만 안 하면 되잖아요? 등장부터 선물 하교 전부 스킵해서 여지를 원천 봉쇄했더니 평판만 떨어질 뿐
폭탄이 안 붙길래 한 시름 놓고 죄다 꺼냈습니다. 엔딩 전까지 나나츠모리 빼고 대부분 등장했던 것 같아요.

엔딩도 강렬한 게 프롤로그의 그 대화로 교회에 가게 되는... 묘하게 코르다 바이올린 로망스 생각도 나면서
고백도 나랑 사귀자가 아닌 나랑 결혼하자 ㅋㅋㅋㅋㅋ 아니 너무 건너뛴 거 아닌가 싶어 거절할까 고민하다
마리는.. 자꾸 마리라고 하니 절 3인칭화 하는 것 같아 좀 그런데 아무튼 얘도 둔감해서 어차피 료타가 다시
프러포즈하기 전까진 고백을 했는지 청혼을 했는지 잘 모를 테니 괜찮겠지 싶더라고요. 모로 보나 천생연분

엔딩 후 약간의 후일담과 함께 스탭 롤이 쭉 나오는데 엔딩곡도, 연출도, 교실 칠판도 여전해서 그래 이게
도키걸즈지 이러니 저러니 해도 사길 잘했단 생각만 했고요. 여운도 깊어서 지금도 빨리 스위치 켜서 다시
입학하고 싶습니다. 이번에는 끝까지 등장 안 한 나나츠모리를 해볼까 싶은데 이노리도 궁금하고 그래요.
삿사나 히이라기도 괜찮고... 혼다는 이상하게 안 끌립니다. 조금 애 같아서 그런가? 실상 연하는 이노린데...

정말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1회차는 완전 제 맘대로 했으니 2회차부터는 제대로 공략 각을 세울 건데
예약했던 공식 가이드북이 도착을 안 해서... 그냥 기존처럼 하되 인터넷의 힘을 조금 빌릴까 합니다.
파판도 화욜 업뎃이었고 모동숲도 어제 업데이트해서 할 게 너무 많은데 뭐... 어떻게든 되겠죠. ㅎㅎ

그럼 조만간 또 들고 오겠습니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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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틀 화면 정돈 괜찮겠지 ]

DL판이라 28일 정각에 바로 시작했습니다. 별 기대 안 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진 않았나 봐요.
프롤로그랑 4 왕자 만났을 때까진 조금 생소했는데 익숙한 하바타키 정문 앞 배경과 학원 브금에
와..... 내가 이거 보려고 여태껏 기다렸구나 싶더라고요. 막 가슴이 벅차고 내가 입학하는 거 같고
히무롯치가 벌써 교감이라니 세월.... 스킨십 대리도 해주시는 대인배 깨알 같은 GS1 미나코 언급

현재 스케줄은 1학년 가을이고 공략은 일단 료타로 잡고 있지만 확실하지 않습니다. 호감도는 우호
어느 정도 파악하려고 타 캐릭터 등장 안 시키고 이대로 1인 고백 엔딩 볼 거 같긴 해요. 1회차는
원래 제 내키는 대로 하기 때문에 졸업까지 어떻게 될진 장담 못하겠지만 지금은 그렇습니다.

조금 불편한 점이 있다면 대사 창 투명도는 있으면서 글자는 검은색 디폴트라 색깔이나 투명도를
바꿔봐야 큰 의미가 없다는 점? 그리고 스위치가 터치 스크린을 휴대용에서만 지원해서 거치 모드는
터치가 불가능한 점이 있고요. 뭐 백로그나 퀵 세이브/로드, 상시 설정 열기가 안 되는 건 여전하고요.

아무튼 시간 들여서 조금씩 하고 있습니다. 573이 가이드라인을 정한 게 있어서 스샷은 해금일 이후에
업로드 가능할 것 같네요. 프로필 같은 건 올려도 된다고 했지만 게임 본편도 아닌데 그걸 굳이 꾸며서
올리고 싶진 않고요... 당분간 글만 올리게 될 것 같네요. 12월 10일 개에바 한 달이 피큰데 그걸 날리네

그럼 또 들고 오겠습니다. 뿅!

덧: 이번 GS4 여주의 별칭이 마리일 줄은... 본의 아니게 닉네임 실컷 불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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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리즈 신작의 그림체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하려고 합니다. 도키걸즈는 코마츠바라 리에코씨가
대대로 캐릭터 원안을 맡고 계신데, 그림체에 대한 호오는 차치하더라도 그림체가 역변하셨습니다.

과거에도 캐릭터들 헤어라던지... 패션과 더불어 디자인에 관한 말들이 많은 편이었지만 이번 편만큼
심하진 않을 겁니다. 왜 그런지 이해는 됩니다. 3편이 나온 지 10년? 이 넘었어요. 강산이야 진작에
변하고도 남았을 햇수인데 오토메 유저층은 또 어떻겠어요. 선호하는 디자인은요? 시스템은요??
이쪽에서 선호하는 스타일과 캐릭터를 맞추고 거기에 시스템과 타협하다 보니 이렇게 된 것 같아요.

일본은 대체적으로 화려하고, 선이 가볍고, 캐주얼한 스타일의 그림체를 선호합니다. 파스텔 톤의
부드럽고 유려한 계열보다 꽃과 이펙트를 마구 먹인 반짝이고 선명한 색을 좋아해요. 전자는 과거에
많이 보였지만 최근에 나오면 조금 올드하다는 얘기를 듣습니다. 이야기가 조금 벗어났지만 아무튼

이렇단 얘기죠. 추구하는 스타일이 확고한데, 코마츠바라씨의 스타일은 최근 트렌드완 거리가 좀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씩 변화를 시도하신 것 같은데... 잘 안 된 것 같아요. 무엇보다 인체 밸런스가
부자연스럽습니다. 주로 어디서 느꼈냐면 캐릭터 스탠딩, 인게임 일러와 CG들이 대부분 어색해요.
게이머들이 아무리 가벼운 걸 선호하더라도 저런 식의 가벼움을 상상하진 않았을 텐데 말이죠...

그리고 라투디를 적용하면서 캐릭터 디자인이 단순해지거나 헤어도 약간의 떡진 머리 (...)처럼
나와버린 건 라투디 시스템의 성격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는 하지만 이거 정말 괜찮은가... 싶을
정도가 되어버린 건 복합적인 이유 같습니다. 위에서 말한 문제가 있고, 시스템 문제도 있고, 거기에
우치P처럼 중심을 잡아 줄 역할의 부재? 도 있어 보여요. 디렉팅을 도대체 누가 했는지 궁금한데
중간 다리 역할을 한 게 저거라면 그건 그거대로 문제 같지만... 이미 판이 깔렸으니 별 수 없죠, 뭐.

어차피 도키걸즈가 주는 재미는 타겜으론 불가능이니 또 한창 빠져서 애정 필터 씌워질 게 뻔하지만
기대 반 걱정 반... 진짜 그래요. 정보 공개되면 한껏 기대치가 올라갔다가 자세히 보면 걱정이 들고
특히 걱정되는 4인 그룹... 저게 1:3을 가리키는 건지, 2:2를 가리키는 건지 모르겠어요. 만약 2:2라면
주인공과 엮인 애 빼고 남은 나머지 놈들이 붙어먹는단 얘긴데;; 제가 제일 싫어하는 부류 중 하나라
어떨지 모르겠네요. 우정의 탈을 쓴 분위기? 여지조차 전 커버가 안 되는 사람이라 정말 저런 식이면
아예 저 시스템 자체를 없는 취급 할 수도 있고요. 오토메 게임에 BL 요소 끼얹기+NTR 개에반데

당장은 이래도 직접 해보면 또 다를 수 있겠죠. 대략 두 달? 조금 모자라게 남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얼마 남지 않은 거니까요. 10년 넘게 기다린 신작이 어떤 게임이 될지 벌써부터 궁금합니다.

그럼 조만간 또 들고 올게요.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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