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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터마크를 쓸지 말지 고민했지만 극 초반이니 안 쓰기로... ]

어쩌다 보니? 시작했습니다. 시작 시도는 꾸준히 했었는데 약속이나 기타 해야 할 것들 때문에 계속 미루다
얼마 전에 시작했어요. 위의 스샷들은 체험판에서도 찍을 수 있는 극 초반 인터페이스 스샷입니다. 그리고
스샷에 있는 저 캐릭터 공략 중이고요. 이상하게 국내 여성향 한정?으로 흑발 캐릭터들이 끌리더라고요.
(ex. 시연 제갈량, 구운몽 심연) 아직 루트 초반이라 이렇다 저렇다 할 게 없지만 재밌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공식이 5/30 이후의 내용 언급을 금지시킨 걸 보면 왠지 그때 핵심 스토리가 풀리거나 급작스럽게?
돌아갈 게 보이는데 이걸 어떤 식으로 쓸지 고민이에요. 단순 감상 리뷰가 어디까지 허용인지도 모르겠고
느낀 바가 있으면 어쩌다 그렇게 느꼈는지와 떠오르는 의문들(+상플)을 풀 수밖에 없는데 스포를 건드리면
안되니 그냥 기쁘다, 즐겁다, 화난다 이렇게 남겨야 하나 싶어서 5/30 이후 얘기를 아예 안 할 수도 있습니다.
sns라면 짧게 쓰고 말겠지만 블로그서 그러긴 체질상 어렵기도 하고요. 제가 분석하고 상상하는 걸 좋아해서

아무튼 그렇네요. 스토리는 초반이라 쓸 게 없지만 인터페이스나 시스템이 가볍고 직관적이라 누르기 편해서
집중할 시간만 잡히면 진행은 금방금방 할 것 같습니다. 남모가 계속 틱틱 대서 조금 짜증 나지만 왠지 제 촉이
외치고 있어요. 확신의 주인공 베프라고... 여주도 맘에 듭니다. 호불호 확실하고 감정 표현 풍부해서 귀엽고요.
베스타도 밀렸지만 이걸 먼저 할 것 같아서 가져와봅니다. 사실 스위치 잡으면 동숲만 하게 되는 건 안 비밀

그럼 또 들고 오겠습니다. 뿅!

덧: 새로운 코르다 정보가 8일에 뜰 건데 왠지 느낌이 쎄하네요. 제 기우였으면 좋겠는데 음....
우려하던 일이 아니면 나중에 취합해서 가져오거나 하겠습니다. 에이 네오로마 간판 겜인데 별 일 있겠어요?

주의! 글에 감정이 들어 전반적으로 말이 센 편이니 감안하고 보세요. 당연하게 스압. 그럼 조만간 또 들고 오겠습니다. 뿅!


[ 오토파2019에서 공개 된 스페이드 나라의 앨리스 티저영상 ]

이번 오토메이트 파티에서 스페이드 나라의 앨리스가 발표됐었죠.
퀸로제 게임이었던 앨리스 시리즈의 후속작인 스페이드 나라의 앨리스를
자사에서 낸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아직 자세한 정보는 안 풀렸는데
퀸로제에 있었던 핵심 제작자 몇 명이 현재 오토메이트와 일을 하는 듯합니다.

가장 주목할 분은 사츠키 코우 별칭은 오월공님인데 이분이 퀸로제에 있을 때
설정 및 시나리오 라이터, 연출 등등 여러 가지를 하신 프로듀서급 메인 스태프인데
이분 말고도 일러스트 레이터, 사운드 디렉터, 보컬까지 다 데려왔나 봐요.

보통 회사가 위험하면 타사가 인수하거나 팀 자체를 빼 오거나 하는 일은
흔히 있는 편이지만 아예 판권까지 전부 끌어오는 건 오토메에선 처음 보는 듯?
덕분에 기약 없던 앨리스 시리즈가 살아났으니 다행이라면 다행이겠네요.

어쩐지 오토메이트가 신작 여주들에게 개성? 캐릭터? 를 부여하는 게 도드라졌는데
이 여파가 조금은 있었나 싶네요. 원래 소위 말하는 오토메이트판 여주인공 하면
여리여리하고 조금 수동적이면서 자아가 강하진 않지만, 외유내강 타입이었는데
요즘은 디폴트 성우도 있고, 자아 강하고 할 말 다 하는 외강내유 타입이던데
기존 이미지에서 탈피하려는 건지, 여주를 또 하나의 캐릭터로 정립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어찌 되었건 좋은 변화죠. 어떤 게임이든 고정적인 이미지를 지속하면 식상하잖아요.

이 기세를 이어서 후르크하펜 시리즈 계열도 고려를 해봤으면 좋겠는데...
솔직히 이건 제 개인적인 바람이고 실현되기 어렵다는 걸 압니다. 후르크하펜을 건드리려면
아예 신작을 내야 해요. 마법사, 아라로즈, 크림슨. 이 셋 중에 후속을 낼 만한 건 없고
아라다우의 선례도 있어서... 많은 모험이긴 합니다. 팬층도 앨리스 시리즈가 더 많고요.
잘 알고 있지만... 그래도 이왕 데려간 거 내줬으면 싶은 마음이 드네요.어떻게 안 되겠니 오토메이트

아무튼 그렇네요. 요즘 오토메 게임계가 침체기인데 오랜만에 좋은 소식을 들었습니다.
게임은 스위치 발매인데 성우진 얘기도 없고 확신이 안 서서 발매 이후를 볼 것 같아요.
핵심 스태프가 전부 있는 게임이라 기존 퀸로제에서 타사 발매한다고 봐도 무방한데
오토메이트가 타사 게임을 직접 제작한 케이스 중에 성공한 작품을 한 개도 본 적이 없어서
지금은 기대 반 걱정 반이라 발매 후 평을 볼 예정입니다. 제 취향은 후르크하펜이기도 하고요.

쓰다 보니 길어졌네요. 아직 발표 단계라 추후 정보를 더 봐야겠지만
앨리스 시리즈를 기다렸던 팬분들에겐 정말 더할 나위 없는 소식이 됐을 것 같습니다.

그럼 조만간 또 들고 올게요.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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