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24일까지 총 10일간 진행됐던 로스트아크 2차 CBT가 끝났습니다.
전 중간에 직업을 바꾸지 않고 쭉 서머너로, 50레벨까지 찍고 마무리했어요.

끝나고 할 말이 참 많았던 거 같은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렇게 많진 않네요.
간단히 간추리면...개선할 점이 있지만 괜찮은 작품? 정도로. 재밌긴 재밌었습니다.
이 게임도 여타 국산 게임들처럼 템 파밍에서 유저간의 격차가 심하게 날 조짐이 벌써 보이지만.

생각나는 대로 적어서 횡설수설할 수 있는데 제가 기억하기 위해서라도 남겨볼게요.
쓰다보니 길어졌지만 스샷 덕후로는 조금 아쉬웠고, 스토리 덕후로는 재밌게 했습니다.
시간이 부족해서 만렙 이후의 템 파밍을 못 해본 게 아쉽긴 하지만 오랜만에 제대로 된 온라인 게임을 하나 더 만난 기분이 드네요.
다음엔 3차 CBT? 파이널 테스트? 언제 무엇이 올진 모르겠지만 파판14 플레이에 지장이 없다면 아마 높은 확률로 할 듯.

그럼 로스트아크 2차 CBT 후기는 여기서 마무리하고
조만간 다른 포스팅으로 또 올게요. 뿅!
012345
[ 영광의 벽 스포가 많습니다. 민감하신 분은 넘기세요. ]

직업은 서머너. 레벨은... 또 확인을 못 했지만 아마 30 후반?일 거에요.
클베 8일 차. 시네마틱 인던의 연출이 좋습니다.

1인용인 인스턴스 던전이나 파티로 갈 수 있는 곳이 여러 곳 있지만
전초전이라고 할 수 있는 모라이 유적에서도 썩 괜찮다고 느꼈는데
정말 좋다고 느낀 건 역시 루테란의 영광의 벽(최후의 격전)이네요.
그다음이 보레아 영지의 축제의 막이 오르고 와 폭풍우.

세 개의 퀘스트 전부 1인용 시네마틱인데 연출이 굉장하다고 느꼈습니다.
최후의 격전은 어찌 보면 흔히 볼 수 있는 공성전인데 분명 제가 혼자 하는 것임에도
그 안에서 공성전을 직접 겪는 긴박감? 주인공을 서포트하는?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단순히 적병 처치 이런 게 아니라 직접 충차를 이동시켜 성벽을 점령하고,
병력이 부족하면 지원 가고, 신호탄을 쏘아 올리고, 성문 뚫게 장치를 조작하는 등
세세한 연출들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아 물론 적병도 시원하게 쓸어버릴 수 있지만요.

거기에 병사들의 비명, 금속 부딪히는 소리와 함께 들리는 폭발음, BGM이 다 섞여서 들려오니
와... 이 게임은 도대체 뭔가 싶더라고요. 콘솔 게임이 아닌 온라인 게임에서 이런 느낌이 든 건
여태껏 블소 백청산맥 리뉴얼전이랑 파판14가 유일했거든요. 그 안에서 살고 있다는 기분.
정말 스마일게이트가 칼을 갈았네요. 개발자분들의 각고의 노력이 여기까지 느껴집니다.

이거 말고도 겪은 게 많고 쓸 것도 많지만 여기서 줄이고
다음에 적을 2차 클베 마무리 로그에서 풀겠습니다.
24일이 끝이라 그 안에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봐야죠. ㅋㅋㅋㅋ

그럼 또 들고 오겠습니다. 뿅!
012345
[ 대마법사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

직업은 서머너. 레벨은... 확인을 못 했는데 아마 20초반쯤.
클베 3일차. 처음 접했을 때 감상은 음.... 디아블로?

캐릭터 조작이나 시나리오 진행 방식이 묘하게 비슷합니다.
쿼터뷰고 이동을 마우스 클릭으로 합니다. wasd 아니에요.
그래픽도 살짝 투박한 것이 비슷한 느낌을 받습니다. 아예 다른 게임이지만.
참고로 스샷 포인트가 많은데 UI를 숨길 수가 없어요. 이건 매우 아쉽습니다. 스샷 덕후는 몰래 운데요.

게임은 캐릭터가 어느 직업군을 하느냐에 따라 기본 골자가 달라지고
마법사를 골랐을 경우 고향인 로헨델을 지키기 위해 아크를 모으러 떠나는 여정이 됩니다.

이야기는 나름 재밌었어요. 영상도 많아서 볼거리도 많고요.
단지 NPC 지문이 많은 만큼 모든 지문에 음성이 붙어있진 않는다는 거?
첫마디에 음성이 붙는 형식. 영상이나 중요 떡밥에는 음성이 다 붙어있지만요.

음성 이야기하니까 성우님들을 빼놓을 수가 없네요. 성우진 화려합니다.
심규혁, 정재헌, 박성태, 장민혁, 홍범기, 송준석 님이랑 이주창 님도 계셨던 거 같은데 가물가물.
그 외에도 많은 분이 계시는데 제가 좀 막 귀라 구분이 잘 안 돼요. 죄송합니다. /쭈굴
이 게임에 참여한 모든 성우님을 알고 싶은데 어디서 알 수 있을런지...
이거 스텝 롤 올라가긴 하나요...? ㅠㅠㅠㅠㅠ 궁금합니다.

아무튼, 로스트아크 2차 클베 당첨이 되어서
클베가 끝나는 24일까진 아마 이걸 하고 있지 않을까 싶네요.
파판도 하겠지만, 여긴 모하지맨이라서 파밍과 일퀘 위주로...

그럼 조만간 또 들고 올게요.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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