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345
[ 역시 몰입하면 헤어고 뭐고.... ]

호감도가 좋아함이 되니 이벤트나 대사가 상당히 재밌어져서 쭉 달렸습니다. 원래 사제지간의 관계성을
보는 재미로 선생님을 공략하는 거고, 미카게가 살짝 챠라계지만 속은 완전 근면성실 그 자체인 사람이라
여주랑 같이 씬나서 놀다가도 종종 이 아이를 어쩌면 좋지 같은 생각이나 태도가 ADV나 이벤트에 묻어나서
겉과 속의 간극? 을 보는 것도 재밌었고 미카게가 지닌 자신의 진로에 대한 고민도 해결이 되어 뿌듯했어요.

유독 4편은 주변에 부유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왕자인 료타야 뭐 말할 것도 없고
선생님도 대형 목장 후계자고 히이라기는 뿌리 깊은 연기자 집안인지 집도 고택이고 하나츠바키.. (말잇못)

하긴 마리가 료타랑 소꿉친구인 것부터 일단 잘 사는 집이라는 걸 부정하기 힘들긴 하죠. 료타가 해외로
이사 갔어도 부모님들은 계속 교류를 한 것도 그렇고, 같은 동네 친구인 것도 아무래도 비슷한 환경이라
그렇지 않을까 싶고, 발렌타인 때 언뜻 비친 마리네 집 부엌도 일반적인 서민의 느낌은 아니었으니까요.

그러면 같은 친구였던 삿사도 중산층 이상은 하겠네요. 예체능은 일반 고교에서 지원하기 힘든 교육이고
그것도 인기 종목이 아닌 육상 10종 경긴데 전국구 메달권 선수가 후원과 소속 없이 하바타키에 있는 것도
생각해보면 조금 의아한 부분이긴 하니까요. 하바타키 고교가 워낙 특이 케이스인 것도 한몫하겠지만....

이야기가 샜는데 여러모로 재밌던 루트였습니다. 차라계라 그런지 말도 많은 타입이고 선생님의 입장이라
스킨십이 과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가까이 와서 머리 쓰다듬거나 가벼운 토닥토닥 같은 건 있는 편이었고
성우가 욧칭이라 그런지 친구 같은 선생님의 느낌을 잘 살렸어요. 연기도 너무 좋아서 몰입도 잘 됐고요.

특히 3학년 연극과 크리스마스 이벤트는 정말 역대급이었어요. 스킨십 이벤트도 좋았지만 개인적인
서사와 관련된 것이라 그런지 성우 연기도 일품이었고요. 사실 미카게의 이벤트를 딱 하나 고르라면
바이크 출근이 미카게의 특징을 잘 살린 이벤트라 좋은데, 베스트를 고르라면 저 둘을 고를 것 같아요.
그래도 제 안에 선생님 중 1위인 히무롯치를 이길 순 없겠지만ㅋㅋㅋ 그래도 2위 정돈할 것 같습니다.

다음은 이노리를 할까 싶은데 얘가 연하라 2학년 수학여행 이벤트를 보려면 되게 빡세서 고민 중이에요.
일단은 보는 방향이긴 하지만, 시도하다 못 봐도 처음부터 다시 불러와서 시도할 만큼의 여력은 없어서
그냥 가볍게 갈까 싶기도 하고... 모르겠네요. 이벤트를 보든 안보든 다음 공략은 이노리가 될 듯해요.

그럼 조만간 또 들고 오겠습니다. 뿅!
0123
[ 친밀도 상승이 예상보다 더뎠다 ]

CG 이벤트는 타 공략 캐릭터들보다 적은 편이고 날짜가 고정이거나 야외수업처럼 가는 장소도 한정적이라
무난하게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했고, 실제로 친우 이벤트까지 그렇긴 했어요. 문제는 좋아함 이상이었지만요...

데이트도 제 맘대로 못해서 주말이 비는데 각 스케줄의 캐릭터들도 꺼내놔서 스텟 맞추는 거야 쉬웠고 시험은
1학년 기말부터 1위를 유지 중이라 거기서 오는 호감도 보정을 감안했는데도 신년 이벤트를 혼자 보냈어요...
초반이 진짜 안 오르더라고요 ㅋㅋㅋ 세이브/로드 밥 먹듯이 해서 카페는 기본에 야외수업 스킨십도 최고치가
안 뜨면 다시 불러오고... 무조건 한 달에 한 번 하교+카페 채우고 그 이상 만나기도 했는데 쓸쓸한 신년이길래
아 이거 잘못하면 수학여행 호감도 이벤트 안 뜰 수도 있겠다.... 싶어서 신년 소원을 연애로 빌었습니다......

원래 도키걸즈 좀 해봤다 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신년 소원.... 연애 안 빌잖아요... 무조건 학업이잖아요....
여태 타 시리즈 선생님들 공략에 이렇게 애먹었던 적은 없었고, 체크는 다 했다지만 빼먹은 게 있었나 싶어서
그냥 연애로 빌고 넘어갔습니다. 어차피 학력 스텟은 앞으로도 차고 넘칠 거라 미리 땡겨쓰자 싶기도 했고요.

그래서 호감도는 팍 올랐지만 세이브/로드는 계속했고 덕분에 무사히 수학여행 이벤트를 볼 수 있었습니다.
목표를 이거만 보고 달렸고 무사히 봤는데 탈력감이 좀 왔는지 힘들어서 조금 쉬려고요... 딱 이거만 보고 꺼서
현재 2학년 9월 수학여행 이후입니다. 일정 호감도는 넘긴 거 같아서 세이브/로드는 이제 안 할 확률이 크고요.

그럼 좀 쉬다가 다시 들고 오겠습니다. 뿅!
01
[ 작업복이 아주 착붙인 선생님 ]

생각보다 빡세네요. 지난 회차에 야외수업도 안 가는데 툭하면 우호거나 좋아함도 심심찮게 되길래 뭐 쉽겠지
싶었는데 ㅋㅋㅋㅋ 목표를 스킨십 고백으로 잡으니 난이도가 훅... 데이트 일정을 제가 못 잡는 게 좀 크네요.

매달 어떻게든 만남을 이어가야 하고 초반에 친밀도를 끌어올려야 수학여행이나 특정 호감도가 필요한
야외수업 이벤트가 제때 뜰 것 같아서 최대한 스텟과 하교 이벤트를 발생시키려 무한 세이브/로드 중이라
또 다른 이유로 진행이 느립니다. 하교 이벤트서 선생님이 나오고, 같이 카페에 가야 해서 허락하지 않으면
로드해서 받아들일 때까지 시도 중이라 느려요. 초반이라 호감도도 낮아서 높은 확률로 거절 중이고 또 다른
공략 캐릭터들도 등장한 상태라 선생님이 하교할 때 등장할 확률은 7명 중에 한 명.. 등장도 힘든데 카페까지
선생님이 카페 거절을 지속하면 같이 하교라도 하는 거로 넘어간 적도 좀 있어서 이벤트 괜찮을까 싶긴 한데...

조건이야 힘들지만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선생님 캐릭터 자체는 제 취향이고요. 외형은 헤어가 조금 에러
해맑고 붙임성 좋고 활동적이지만 의외로 섬세한 친구 같은 어른? 약간 리트리버상?? 대형견 같은 느낌이라
친근감도 들고, 역대 선생님들과도 겹칠 듯 안 겹쳐서 신기해요. 고교 교과 기준 1은 수학(+예술) 2는 화학
3은 체육인데 4는 생물이면서 묘하게 농업? 기술 가정에도 속해있는 기분? 모리쨩과 원예부의 콜라보가...

별일 없으면 이대로 쭉 엔딩까지 달릴 것 같습니다. 일단 호감도가 일정치 이상을 넘겨야 안정적으로
이벤트나 엔딩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언제쯤 궤도에 들어가게 될지 감이 안 잡히지만 성우도 욧칭이고
재미만 붙이면 시간이 허락하는 한 쭉쭉 갈 수 있으니까요. 세이브/로드가 좀 귀찮지만 계속해볼 겁니다.

그럼 또 들고 오겠습니다. 뿅!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