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마음에 들었던 류우미 엔딩. 아련아련 열매 ]

비일상 콰르테토 메인 공략 캐릭터 3명을 전부 공략 완료했습니다.
순번은 류우미 > 토우야 > 아마타 이렇게인데 괜히 이 순번으로 했어요.
류우미를 아무 정보도 없이 먼저 플레이했다가 다른 애들이 눈에 안들어올정도로 슬퍼서
나머지 애들 엔딩을 어떻게 봤나 지금도 의문이 들 정도에요. 그냥 시간만 보낸 느낌?

특히 인기가 많은 토우야 루트는 타 캐릭터들보다 가장 먼저 고백을 해서 연인이 되는게 빠른 편인데
시아(주인공. 이하 시아)랑 알콩달콩하는건 좋지만... 어설프다고 해야하나? 믿음직스럽지 못하다고 해야하나..
어떤 행동을 하든 뭔가 하나씩 빠져있는 느낌이여서 제 취향이랑은 조금 거리가 있길래 그저 그랬어요.
제가 진짜 이런 종류의 스토리를 좋아하나봐요. 리즈 선생님이나 공명이나 사쿠라이 형제처럼 과거 이야기가 있고
가슴아픈 사연이 있는 그런...? 게다가 이런쪽은 대부분 스토리가 탄탄해서 더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아직 나시키를 공략 못했는데 공략 루트는 있지만 일단 여자애고, 류우미때 잔뜩 고생을 시킨 장본인인지라
공략 자체가 마음에 안내켜서 할지 안할지는.... 아무리 호전적이고 싸우는걸 좋아한다지만
저런식으로 민폐까지 끼치면서 자기 맘대로 하려는 성격을 진짜 싫어해서.. 게다가 자기가 바쁘다고
시아든 주변 캐릭터든 도와달라고 부탁하지도 않고 '이거 좀 해 ㅇㅁㅇ+' 하면서 그냥 들이밀고 가버리면
어쩌라는건지.. 제가 느끼는 캐릭터 매력으론 0%에 가까워서 공략 안할 확률이 높네요.
스토리....는 아무래도 메인 캐러 어느 루트는 얘가 끼어버려서 궁금하긴 하지만 엔딩도 쟤랑 친구먹거나
시아가 따라다니는거로 끝날 것 같아서 그러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기에 이런것도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싶고
나중에 정 궁금하면 시간이 아주 남아돌아서 한가해 미쳐버릴 때나 할까..? 합니다. 아마 그럴일은 없겠지만.

전체적으로 꽤 재밌는 게임이였습니다. Water colors 게임은 대부분 재밌지만
이번 게임은 연애 요소도 상당히 강한편이였고 이야기도 좋아서 마음에 들었네요.
그림체나 채색도 제 취향에 가까웠구요. 따뜻하면서도 부드러운 분위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나중에 나시키 루트...를 공략하고 그때 또 글을 쓸까 싶지만 
그게 언제가 될런지 저도 모르니 ^^; 이정도로 접을게요. 또 다른 신작이 나오길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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