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의외로 귀여운 어네스트 ]
현재까지 사카모토 > 코마츠 > 어네스트 > 후쿠치 순으로 엔딩 완료했습니다.
각 캐릭터의 장을 여는건 상당히 쉽더라구요. 루트 적당히 타두면 다음 장부터
개인 루트로 넘어갈 수 있는 시스템인지라 딱 두번, 유키의 이야기 10장까지 플레이 해서
전 캐릭터의 장을 열어두고 골라가면서 플레이 하고있습니다.
스토리로 치면.. 사카모토랑 코마츠가 가장 괜찮더라구요. 특히 사카모토는 진히어로급이라고 들었었는데
왜 그랬는지 단번에 이해가 가더라구요. 하루카의 청룡조들은 대부분 그 게임의 핵심이였는데 이번에도 그랬어요.
스토리도 가장 탄탄했고 CG도 아낌없이 사용되고.. 하루카5에서 도입된 생명의 조각과 시공의 모래시계 시스템을
가장 자연스럽게 쓰기도 했었죠. 아직 키류쪽을 공략하지 못해서 이렇다고 말하긴 힘들지만
사카모토는 진리였습니다. 괜히 2주차부터 플레이 했어요. 이럴줄 알았으면 마지막으로 돌릴걸....ㅠㅠ
다른 캐릭터들은 스토리로 치면 조금 억지스러운 부분이 보이기도했고
아직 그렇게까지 친해진거 같진 않은데 갑자기 쟤 왜저러지?! 같은 느낌을 받았던 부분도 있었고..
특히 후쿠치 루트에서는 갑자기 마시라가 나와서 독 끼얹고 가는 부분이 정말 황당해서;;
뭐, 워낙에 신출귀몰한 녀석들이지만 갑툭튀해서 결국 후쿠치가 그렇게 행동하게끔 만든 부분이
좀 억지 설정인거 같아서 여러모로 어색했습니다. 대략 이런식으로 핀트가 안맞는 부분이 꽤 많더라구요.
그렇다고 스토리가 아예 나쁘다기도 애매한게.. 이전의 역사를 이어가면서 거기에 굳이 연애 부분을 넣자면
이렇게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워낙에 하루카3가 대작이여서 눈이 너무 높아진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코에이, 네오로망스의 하루카 시리즈 게임이 아니였다면 나름 괜찮은 평을 받았을거 같은 게임이에요.
이제 키류, 타카스기, 치나미, 오키타, 야쿠모, 아마미 루트가 남았네요.
이상하게 주작조는 끌리지가 않아서 가장 마지막이 될듯 싶습니다. 아마 타카스기부터 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럼 또 플레이 하고 오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