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나 캐릭터 설정이나 뭘로보나 동인이라고 생각되지 않을정도의 탄탄함이네요.
역시 ONE'S 괜히 유명한 서클이 아니라니까요.
스토리는 할아버지의 유산으로 빌라를 물려받게된 시아가 그 빌라의 관리인으로써
사우스 가든에 가고 나서부터 겪는 일상 + 비일상적인 이야기가 토대입니다.
여성향, 미스터리, 판타지를 적절히 섞은 게임이다보니 약간 현실과 동떨어져있긴 하지만
몰입 못할 정도는 아니고... 무엇보다 배경과 캐릭터들의 매력이 강해서
어느정도 뒷받침을 해주기 때문에 위화감도 느끼지 않고 열심히 플레이 중입니다.
특히 이노센트리아, 신을 죽이는~의 작품 때보다 훨씬 나아진 작화(특히 인체비례)와 분위기는
일본 동인 게임을 엔간해선 지르지 않는 저에게 지름과 동시에 후회를 남기지 않은 작품이 되어버렸어요. (한국 동인게임은 꽤 질렀는데 말이죠. 절망희, 어이쿠 왕자님, 하울링 드림..)
스토리를 좀 더 자세히, 진행 한데까지 이야기하고 싶긴 하지만
지금 진행한 곳까지 얘기를 해버리면 시나리오의 절반 이상을 스포하게 되버려서;; (현재 후편 Re.스타트 초중반 플레이 중) 올클 하고 제대로 쓸 확률이 높습니다.
무엇보다 도중에 이해하기 애메모호한 대사들도 참 많았구요. (정체도 모르고 뭣도 모르는데 의미심장한, 웬지 후반부 이야기 다 보고나면 이해할법한 대사들이 잔뜩. 특히 아리스하르트!!)
그러니 올클 하고 다시 올께요. :D
덧 : 말투는 험악하지만 잘 돌봐주고 재밌는 주재씨 최고!!!
이분 왜 공략 안되나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