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
[ 어째 게임 오버 스샷만... ]

7월 말~8월 사이에 있었던 페그오의 조금 긴(?) 휴식 기간에 다른 게임을 고민했었고 슬슬 해볼까 싶던 차에
마침 2주년 이벤트?로 무료 하트 20개 회수가 가능하게 되어 타이밍이 이리 맞아떨어지면 달리라는 신호라
가볍게 달리고 있습니다. 어차피 하트 20개도 기간제고 페그오 이벤트 업뎃도 내일부터라 각 잡고 달리기는
조금 어렵겠다 싶어서 종종 끊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벤트나 통화 회수까지 고려하면 더 걸릴 테고요.

신야근은 시즌1 이후로 생일 이벤트나 신규 비밀이야기, 재화 수집 외에는 딱히 건드리질 않아서 엔딩 이후의
스텟 상태가 어떤지 모르고 있었는데 각성도와 호감도 둘 다 예상외로 높아서 이걸 어디서부터 건드려야 되나
고민을 좀 했는데 히스토리 회수보단 당장 내가 하고 싶은 걸 하자 싶어서 다시 1회 차를 하는 마음으로 엔딩
직후의 세이브를 불러와하고 있어요. 시즌2는 백과 유예의 루트고 전에 제가 봤던 엔딩(계약 X) 후의 이야긴데

나름 좋습니다. 그때는 정말 여기서 어떻게 이야기가 이어지지? 그럴 여지가 1도 없는데? 탈출 가능? 일 만큼
충격이 심했고 저놈들 손 잡고 뭔가를 해보기엔 이해득실로도 없었고 감정선으로도 없었거든요. 플레이어는
음 혐관 존맛~일 수 있겠지만 여령이는 휩쓸리다 눈앞에서 가족도 잃었고 배신도 당했는데 계약까지 들이밀면
얼마나 어이가 없겠어요. 무력감, 슬픔과 분노가 뒤섞여 속에서 천불이 나는데 다 놓아버릴 작정이 아니고서야
냉정하게 득실을 따져봐도 없고요. 갑을관계가 확실해서 즌1 엔딩처럼 언제든 해를 가할 수 있는 사람을 어찌
믿겠어요? 계약자가 한 명 더 늘어나서 달의 신에 가까워질 순 있을지언정 그것도 살아있어야 가능한 거고요.
심지어 준비만 년 단위인, 명백히 우위인 악신 집단에 인간으로 뛰어들기... 많이 무모하죠. 고양이 앞에 생선? 

아무튼 길어졌는데 지금 호감도가 백이 제일 높고 제 최애가 백이라서 아마 얘 루트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각성도가 최대치고 호감도도 높은 편이라 아마 선택의 여지없이 해피 엔딩을 볼... 것 같긴 한데 엔딩 조건을
고려해서 세이브를 최대한 나눠하는 방향으로 진행할 듯싶어요. 각성도 미만으로 볼 수 있는 엔딩은 짤 없이
시즌1의 세이브를 불러오던지, 초기화를 하던지 해야 할 것 같아 고민인데 이건 좀 더 생각을 해볼까 합니다.

그럼 조만간 또 들고 올게요. 뿅!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