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에 감정이 들어 말이 센 편이니 감안하고 보세요. (당연하게 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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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이래 봐야 화요일이네요. 또 올라온 지연 소식은 뭐 이젠 당연할 정도로 뻔했지만 또 다른 소식이
도를 넘었습니다. 두 번째 SCG 교체... 이 것도 할 말 많지만 당장은 넘어간다 쳐도 시즌제를 가져오다니요.

이전에도 말했지만 전 시즌제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게임 나눠하는 거 좋아하지 않아요. 웹툰이나 드라마도
시작 자체를 신중히 하는 편이고 보기 시작했어도 중간에 끊거나 완결 소식이 들려야 몰아보는 경우가 많아요.
누군가는 연재에 힘을 줘야~ 어쩌고 저쩌고 하겠지만 제 성향이 그런데다 연재본을 아예 안보지도 않고요.
특히 시즌제를 도입한 게임들은 완성도가 많이 떨어지는 데다 다른 시즌이 나오려면 기본 n년을 소모합니다.
신야근도 시즌젠데 왜 해?라고 물으면 할 말이 없지만 시즌제 기피를 더 확고하게 다져준 게 신야근인데요..

같은 이유로 시즌제로 나뉜, 어찌 보면 솔티하운즈보다 저에게 더 익숙한 제우스의 대리인도 후원을 안 했는데
갑자기 시즌제로 바뀐 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처음부터 시즌제였으면 전 아예 후원을 안 했을 건데요.
너네가 후원했으니 악깡버 하라는 건 정도가 너무 심합니다. 심지어 일러레 교체도 한 번도 아닌 두 번짼데.

다들 처음에 일러 변경이나 시즌제 같은 걸 생각하고 후원했을까요? 아니요?? 차림표에서 세트 요리 샘플을
미리 봤으니까 같은 게 나오겠지 하지 않았을까요? 그런데 갑자기 단품 요리를 주고 나머지는 재방문 때 준데요.

이게 말인가 방군짘ㅋㅋㅋ 정말 선을 넘었어요. '후원은 워낙 변동이 많으니 너네가 이해해라. 그리고 환불은
원래 안 되는 데 너네 생각해서 넣어둔 거다. 어차피 요구해도 우리 돈 없어서 환불 안 되니까 걍 기다려.'를
어떻게 이해합니까? 누굴 바보로 아는지 저 환불 정책은 텀블벅에서 기본으로 넣게 하는 조항인데요. 차이가
있다면 환불 기간과 수수료등에 대한 환불을 누가 부담하냐의 차이지. 이미 전달 일이 한참 지나서 후원 후기
탭이 생겨버린 프로젝튼데 정작 전달은 웹페이퍼 달랑 한 개에 일러도 두 번이나 바뀌고 게임도 나뉠 예정인데
후원자가 창작자에 요구한 환불은 단순 변심이 되나요? 아닐 텐데요?? 이건 텀블벅에 문의해도 같은 답일 걸요.

이게 진짜 뭐 하자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안 그래도 게임 후원 잘 안 하는데 오랜만에 제 까다로운 조건을 전부
충족한 게임이 나와서 응원차 후원했던 건데 이렇게 뒤통수를 여러 번 얻어맞게 될 줄은 몰랐어요. 앞으로
게임 후원은 안 하겠지만 반면교사로 삼기엔 정도가 심해서 많이 얼얼합니다. 일러레 교체 등을 피할 수 없는
자연재해, 교통사고쯤으로 표현했던데 따지면 후원자는 여태 전해진 교통사고들로 진즉 죽었어야 하는데요.
일정 지연은 흔하지 않냐지만 그건 당연한 게 아닙니다. 전달 일이 훨씬 더 길었어도 또 미뤄졌을 것 같고요.

아무리 봐도 불량 프로젝트 같은데 어떻게 할지 고민입니다. 시즌1ㅋㅋ 도 웃기지만 아무튼 전편은 낸다 해도
이렇게 밀린 일정을 보면 후편인 시즌2도 요원해 보이는데 말이죠. 환불을 받거나 항의등 뭔가 행동을 하려면
단체 행동이 필수인데 응원하며 기다리는 분도 적지 않아서요. 워낙에 이쪽 게임이 가뭄이라 나오기만 하라는
관대한? 해탈한? 분도 많고요. 그리고 시즌제가 흔해서 그런지 일러 변경에 더 민감한 분이 많아요. 따지자면
시즌제가 더 큰 문젠데... 완성본을 못 받는 거니까요. 그것도 스위치로도 나올 예정인 게임이. 정말 어쩌려고

어찌 됐든 전 지켜볼 요량이지만 다른 분들의 행동이 커지면 참여할 의향은 있습니다. 이미 도를 한참 넘어서
어디까지 하나 싶은 맘도 있고요. SCG 일러 변경도 변경이지만 공지에 있던 일러스트도 임의로 지운 것 같던데
기존 CG들이 어떻게 될지는 또 모르는 거고요. 위화감이 심해서 그것마저 변경한데도 후원자가 뭐 어쩌겠어요.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건 1도 없으니 그냥 응원이나 하라고 통보하는데 항의하는 목소리나 제대로 들을까 싶고요.
문제가 너무 많아서 머리가 아파 앞으로 후원은 안 한다 쳐도 이미 참여 중인 이건 어쩌지 싶네요. 고민입니다.

그럼 조만간 또 들고 올게요.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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