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은 아니지만 조금 된 이야기죠.
금색의 코르다 옥타브가 플랫폼을 모바일로 잡고 기획 중이었는데
갑자기 가정용 게임기 작품으로 선회해서 개발한다는 공지가 있었죠.
근데 이편을 대놓고 비타 발매라고 못 박진 않았어요. 지금 비타판을
계속 발매해왔고, 9월 중에도 코르다3 비타판이 나오는데 말이죠.
그렇다는 건 신기종이란 얘긴데.. 제가 가장 먼저 생각했던 건
보통 가정용 게임기라고 생각되는 플포나 엑원같은 거치용 게임기였습니다.
하지만 이쪽 계통의 게임들은 거치형으론 잘 안 나와요. 장르가 장르라서
대놓고 하긴 조금 부담이고, 노벨이 주류인 특성상 코스트 낭비기도 하고요.
그래서 설마 스위친가... 근데 얘네 닌텐도로는 발매나 이식 역사가 짧은데...
하고 있었는데 오토메이트가.. 소니랑 협업했었던 그 오카네메이트가!
전격걸즈로 스위치 이식 발표를 했었죠. 박앵귀 신작을 기준으로 가을부터 움직인다던데
이번엔 멀티 발매 얘기도 없는 걸 보니 1년 안에 스위치로 자리 잡을 듯싶네요.
만약 옮긴다면 스위치일 거라고 예상은 했었지만
오토메이트가 스위치로 옮기는 건 조금 예상 밖이었습니다.
아예 소니랑 손잡고 비타 영업했던 오토메이트가 스위치로 가는 거라면
그만큼 마땅한 휴대용 게임기가 없나 봐요. 비타는 지는 해니까 논외고
그럼 지금 루머로 돌고 있는 미발표 하드는 (휴대인지 거치인지 알 수 없는 개발킷.)
소니 휴대기는 아닌 모양이네요. 개인적으로 소니가 휴대기를 포기하지 않았다면
오토메이트같이 휴대기를 잘 팔 수 있는 서드파티를 저대로 방치하진 않을 테니까요.
뭐, 그렇다고 네오로마나 오토메이트같이 오토메 게임계의 큰손들 빼곤
개발 코스트를 생각해도 손쉽게 스위치로 옮길 순 없을 테니
당분간은 비타에 머무르거나 아예 모바일을 고려할 수도 있겠네요.
어느 쪽이든 마지막엔 저 회사들이 옮겨가는 기종들로 갈 수밖에 없겠지만...
아무튼, 비타 기종에서 철수하는 건 확실하니
슬슬 저도 비타를 떠나보낼 준비를 해야겠네요.
비타만한 휴대기가 없었는데... 참 아쉽습니다. 소니 나쁜 놈들아
그럼 다음에 또 들고 올게요. 뿅!
덧: 개인적으로 몽부교 같은 옥타브가 스위치로 나오더라도 안 살 겁니다.
코르다 신작이나 하루카 시리즈같은 우주 대박 타이틀 급 아니면 글쎄요...
이제 비타도 사라지겠네요. (feat. 오토메)
2018. 5. 10. 2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