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딩 봤습니다. 4회차. 니아와 토노 클리어.
기술레벨은 소라 17 / 토노, 니아 16 / 주인공 14에
파이널은 포레 돌리 Op.56 3번 돌리의 정원 (청려) / 드보르작 교향곡 8번 3악장 (수정)
게임 난이도는 보통. 대회 난이도는 어려움으로 전부 SSS 받고 끝냈습니다.
..... 이거 엄청난데요? 난 그냥 앤 별거 없겠지 싶었는데 오히려 반전은 토노에게 있네요.
그래서 요코하마편에서 그렇게 미안해 했던거였구나;; 실상 일을 치는건 소라인데 원인은 얘한테 있네요.
이럴거였으면 얘를 가장 마지막으로 미룰걸 그랬어요. 미리 정보 좀 얻어둘껄 싶기도 하고
이랬으면 네타를 당했을테니 많이 와닿지 않았을거라는 생각도 있어서.. 그저 싱숭생숭 하네요.
그냥 재수없고 짜증나더라도 소라를 먼저 했었어야 하는데 제가 왜 그랬을까요. ㅠㅠ
초반부터 나는 돌아갈 곳이 없고 지금 이 순간을 맘껏 구가하겠다는 태도도 그렇고
도대체 왜 이러나 싶었는데 마법을 쓰는 순간 아.. 싶더라구요. 얘는 혹시 파타가 아닐까? 하는.
그 후에도 마법을 줄창 쓰더니 갑자기 쓰러지면서 사망플래그를 세우고, 종종 사라질 듯한 이벤트가 많더니
엔딩에서 확인 사살..... 너무했어요, 정말. 이런 엔딩은 너무하잖아요? 전개가 하루카4의 오시히토 생각도 나고..
덕분에 엔딩보고 펑펑 울었어요. 토노가 사라지고 난 다음 날, 너무 담담하게 말하는 주인공도 짠하고..
어쩐지 요코하마 파이널에서 토노가 주인공의 연주 (MF) 를 듣고 감동하며 고맙다고 한 뒤에
특이한 SE 소리가 났고, 공략 캐릭터 만나러 가는 도중에 소라나 니아가 나오는데 토노 버전은 없더라구요.
그 시점에서 이미 토노는 사라진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런데 하코다테 다른 엔딩을 보면 토노는 남아있으니까요.
결국 토노가 사라지게 된 원인은 마법을 마구 쓰게 한 주인공 때문인가 ㅠㅠ 혹시나 다른 전개가 있지 않을까 싶어
BP를 10952 정도 모아봤었는데 의미 없더라구요. 아오.... 루비파티 도대체 나한테 왜 이래요.
어차피 이 부분은 나중에 올클하고나서 다시한번 정리하겠지만 확실히 하코다테편은 경계선이 애매하네요.
딱 현실과 비현실 그 중간에서 있을 법 한 이야기 같아요. 엔딩직전에도 비슷한 선택지가 있구요.
특히 이 부분은 니아 루트에서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꿈이라는 매개체로 잘 표현한 것 같아요.
이제 소라만 남았네요. 카나데의 메인 이벤트도, 니아와 토노의 이벤트도 전부 회수해서
소라만 클리어 하면 진정한 올클입니다. 혹시나 이벤트 제한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다음 회차도 보통으로 하려 해요.
귀찮긴 하지만.. 어차피 공략도 한명이고 소라 빼고 더이상 회수 할 이벤트도 없으니 빠르게 하려합니다.
다음엔 아마네편 올클리어로 오겠지만 생각을 정리하느라 늦어질 수도 있어요.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