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릭터 원화, 배경, 노른 다 따로노는 한 장면. 솔직히 좀 웃었다. (...) ] 

요새 살짝 바빠서 이제 막 한 캐릭터 끝냈네요.
사실 여주 취향으로는 미코토나 나나미가 취향인지라 코하루는 처음부터 생각도 안했습니다만
프롤로그의 소년이 코하루와 연계되면서 이 아이를 먼저 플레이 하는게 흐름상 이해하기 쉬울 것 같은 느낌에
코하루 - 유이가 카케루를 먼저 공략했는데요. (센리는 취향에서 살짝 벗어났고, 마사무네는 공략 제한캐러라)

이거... 처음부터 이런거 까발려도 되나 싶기도 하고, 개인적으론 완급조절에 실패한건가? 싶기도 하고..
핵심인물인 마사무네, 론, 나츠히코, 카케루 외에는 스토리 비중이 적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이츠키 해프닝도 코하루 뿐만 아니라 미코토나 나나미도 휘말리던데 이 패턴이 다른 여주 루트에서도
계속 반복되나 싶어서 (개인 루트 > 친밀감 형성 > 이츠키 해프닝 > 관계 발전) 벌써부터 걱정되네요.

왜냐면.. 솔직히 말해서 너무 뻔하거든요. 억지로 짜맞추는 느낌도 강하고, 캐릭터의 개성이 다 다르고
하다못해 여주도 한 명이 아니라 세 명이라 그에 대한 계기가 다 달라야 하는데, 해프닝 하나 겪었다고
관계가 개선될 정도면 얼마나 관계성이 옅은건지;;; 마치, 그래요. 비유하자면 불안하고 시간이 얼마 없으니까
빨리 연애하라구!!!! 라면서 등 떠미는 그런..?  납득을 시키지 못한 채 이야기를 진행시켜서 억지스러운?
이 부분에서 굳이 연인으로 발전해야했나? 이런 의문이 남기 시작하네요. 아, 이러면 여성향 게임이 아닌가..

게다가 아이온 관련의 커다란 흐름이 계속 반복될거 같아서 (결말은 고정. 거기서 개인루트에 따라 개별 엔딩 파생)
그것도 걱정이네요. 나는 또 스킵을 반복할 것인가.. 이런 게임 좀 싫어하거든요. 화려한 나의 일족 본편도
이런 형식의 게임인데, 그나마 의뢰나 미니게임이 재밌고 게임 중반부 부터 아예 개인 루트 시점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배경이 서브, 개별이 메인) 그 부분이 확실해서 좋았거든요. 근데 노른은 그 경계선이 애매해요. 이건 개인도 메인도 아니야 

일단 유이가 카케루의 설정상 이야기가 이렇게 나올 수 밖에 없다고 한다면 이해할 순 있지만,
과연 다른 캐릭터를 공략했을 때에 이야기 전개가 다를지.. 그게 궁금하네요. 예상을 뛰어넘는다면 기쁠거고,
아니면 맥빠지겠지만 어쨌든 올클은 할 생각이라서 천천히 해보려 합니다.

하지만 여성향 게임의 꽃인 연애 부분은 기대가 살짝 덜할 것 같네요.
세계관과 배경이 나름 매력적이라 거기에 얽힌 사람들의 관계, 조직의 특수성 이런걸 파악하는 부분이라면
재밌을 것 같지만, 연애는 ....살짝 의문이 들어서요. 이제 한 명 클리어 했으니 갈 길이 멀긴 합니다만.. 
다음에 올 때는 개별 엔딩을 조금 더 보고서 다시 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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