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을 선생 -_-
어린아이에게 꿈을 심어주기는 커녕 제대로 못을 박아버리고
내가 제일 잘 나가~ 하면 다냐고!!!!! 그럴거면 애초에 잘 해주질 말던가!!!
그 어린 아이가! 자기가 만든 곡을! 선생님에게 칭찬받으려고 열심히 만들어서 들려준 그 곡을!!
훔친 것도 모자라 자기 작품이라고 발표해버리고 존나 명성 얻은 다음에 충격으로 멘붕 온 아이 앞에서
'미안해.. 하지만 선생님 여기서 끝나고 싶진 않았어.' ......이게 아이에게 할 말이냐!!!!!!
하다못해 제대로 사과하고 케어라도 했으면 내가 이런 말 안하잖아!
그 와중에 변명은 또 왜 하냐고! 전형적인 일본인같아서 내가 다 화나!!!!!!!!!
.........여튼 이런 사연이 있었을줄은 몰랐어요.
타인에 의한 배신이라니.. 그야 이러면 옥상에서 흐콰한 건도 이해가 되고..
위에 사진도 그렇고 메모리얼도 ㅠㅠ 사람을 울리더라구요.
특히 나츠키의 그 사건, 그 후 사츠키가 나츠키를 지키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
그리고 나츠키가 하루카에게 끌리는걸 탐탁치 않아하다가 사츠키도 점점 믿게되고 그와 동시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우 키양 연기도 소름돋아서 으아.. 이 아이를 놓을수가 없어요.
솔까 마음에 상처가 있음 - 관대 돋는 여주가 구원 = 해피~엔딩!
.....이런 클리셰를 싫어하거든요. 너무 뻔하기도 하고, 잘 휘둘리고 성녀돋는 여주는
대부분 개성이 없고, 환경에 많이 좌우되고, 신념같은게 보이지 않아서.. (그래서 내가 하루카5를 싫어하지.)
안그래도 우타프리는 스토리가 좀 뻔한데 여기서 저 클리셰가 더해지니 '뭐 이래?' 수준이였거든요?
근데 사츠키의 매력이 장난 없는거에요. 여파가 굉장해... 이제 오토야를 플레이 해야하는데 할 수가 없어요. ㅠㅠ
이 아이 하나로도 이 게임 사길 잘했다라는 마음이 들면 막장인가요? ㅠㅠ 당연한건가요? ㅠㅠ 누가 좀 알려줘요.ㅠ
....일단 엔딩은 보긴 봤는데 모르겠어요. 오랫만에 이런 캐릭터 만난 기분이라
오토야 플레이는 좀 미뤄지거나.. 다른 게임을 하다 오거나.. 여튼 시간이 좀 필요하네요.
바로 이어하기엔 정신건강에 좋지 않아서.. 오토야 하면 A클래스라 종종 보일텐데 ㅠㅠ 볼때마다 힘들 것 같아요.
여차하면 한창 미뤄뒀던 하나야카 키네마의 막내를 마저 깨고 오거나, 조금 뒤에 다시 플레이 해 봐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