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클 했습니다. 어.. 사실 이 글을 쓰기 전에 소하 패키지를 샀고 오픈도 한 상태라서
오픈케이스 포스팅을 먼저 남겼어야 하지 않았나? 싶었는데 이건 포스팅 할 생각이 없었고
그런데도 이렇게 쓰는 이유는 캐릭터마다 엔딩 시점이 달라서 생각 좀 정리하려고 쓰는거기 때문에
굉장히 두서 없을 수도 있고, 게임 자체에 대한 감상이나 후기는 없을 수도 있으니 감안해서 봐주세요.
주인공은 현재 대학생으로 교통사고를 당해 입원 중인 상태.
채윤이라는 소꿉친구가 있었지만 4년전에 죽었고, 그 이후로 사귀게 된 동년배 친구 경원, 청운이 있음.
아이돌 '로미오'를 덕질 했던(하는) 것으로 보이고 본진은 월. 멤버들과는 과거 이야기를 할 만큼 두루두루 친하고
소속사 경영진인 소하와도 친분이 있다. 10년전에 어머니를 잃었고 아버지는 해외 지사 근무 중
사이는 좋아보이지 않는다. 채윤이 죽은 시점으로 자캐인 해랑을 만들어내는 등 상당한 금손으로 보임. 그리고 인생의 승리자
교통사고를 당한 충격으로 사경을 헤매면서 현실과 비슷한 시점의 꿈을 꿈 (구운몽의 세계)
초반 다섯명의 엔딩은 전부 실재했던 과거가 아닌 if의 스토리로 보임. 간추리자면 또 하나의 꿈.
내가 교통사고를 당하지 않았다면? 입원을 할 일도 없었겠지. 같은 또 다른 꿈이 전환 된 것으로 추측.
(ex. Q. 만약 내가 청운과 사랑에 빠지게 됐다면? A. 이러저러 하다가 그때 내가 고백했겠지. 가 또 하나의 꿈으로 재현 된 형태)
개별 루트의 시점을 생각하지 않고 스토리의 정황이나 맥락을 봤을 때 주인공이 입원한 것도, 채윤이 죽은 것도
원인은 둘 다 교통사고였기 때문에 상황이 비슷한 채윤의 과거를 떠올렸을 확률이 높고
죽음 직전에 주마등이 스쳐지나가는 것 처럼 주인공의 모든 인맥이 구운몽의 등장인물로 구현되었다.
여기서 채윤(=주인공)이 터닝 포인트로, 그의 죽음을 인정하지 않느냐, 받아들이느냐로 주인공의 생과 사가 갈렸을 듯.
하지만 애초부터 주인공은 살려는 의지가 강했다. 주인공의 생과 사가 해랑과 심연으로 심적 구현이 되었는데도
죽음을 나타내는 심연이 온갖 위기가 닥쳐도 구해주고 살려주었으니까. 그리고 모든 등장인물이 주인공을 아껴주었으니까.
주인공이 지켜지고 사랑받는 것은 전부 생과 관련된 감정이기 때문. 무엇보다 심연의 흉 엔딩말고는 죽는 엔딩이 없다.
캐릭터들을 배제하고 주인공이 살았다면 채윤의 흉 엔딩. 죽었다면 심연의 흉 엔딩이 되지 않았을까 예상 중. 어째 죄다 흉이냐
그런데 이게 다 평행세계. 그러니까 마블 코믹스와 시네마틱의 세계가 다른 것처럼 각 개별 루트의 엔딩마다
세계가 다른 시점이였다는 그런 전개였다면 그저 할 말이 없다. (...) 데우스 엑스 마키나!여러분 이게 전부 다 꿈인거 아시죠?
다음은.. 아마 시,연 삼국지화겠죠? 오늘 택배로 받아서 이 것도 할 예정이지만
포스팅을 할 생각은 없어서.. 또 모르죠. 시연도 구운몽처럼 나중에 올지도? 아닐 수도 있지만
아무튼 다음 포스팅으로 다시 오겠습니다.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