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하면 시간을 많이 들이는 노벨 게임류나 온라인 게임과는 다르게 자투리 시간을 소모하는 모바게나
동숲 같은 게임이 더 손에 잘 잡히는 이유는 타 게임이나 영화나 예능들을 같이 병행하기 때문도 있겠지만
실시간으로 함께하는 사람이 있다는 이유가 더 큰 것 같아요. 파판14나 페그오도 함께하는 사람이 있지만
오프라인으로 무값이 얼마고 누가 방문했고 이걸 사네 마네 하는 이야기를 실시간으로 나누진 않으니까요.
동숲은 제 동생과 함께 2인 플레이로 리얼타임 진행 중입니다. 메인 스토리는 다 끝나서 섬 크리에이터가
나오긴 했는데 본격적으로 꾸밀 각을 못 내고 있어요. 해야지.... 하다가 몇 달이 지났네요. 온라인을 하면
가구 종류도 늘어나고 과일 섭렵도 가능하고 무도 다른 섬가서 팔면 되니 돈 벌기도 쉽겠지만 귀찮음이 더
크고 동숲에 투자 할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아서 하고는 싶은데 엄두는 안나는 그런 상황이에요. 동생 맘대로
꾸미라고 했었는데 같이 쓰는 섬이라 좀 그런가봐요. 섬 가구 배치나 꽃밭 개간, 주민들의 집 터들도 같이
상의해서 하는 편이라 이해도 되고요. 언젠가 하겠지... 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대부분 마일 여행권으로 노리고 자연이사를 막기 위해 다 쓰기 전에 괜찮은 애를 데려온 후 다시
마일 모아서 저격한 뒤에 간혹 캠핑장에 맘에 드는 주민이 뜨면 밀어내기로 영입하는데 이게 다 운빨이라
정말 고생했어요. 뽀야미는 60장 정도, 잭슨은 100장 정도, 시베리아는 80장으로 안돼서 마일을 또 모아서
100장을 다시 쓴 뒤 데려왔습니다. 리얼타임이라 탐슬을 못하니 특정 주민을 목표로 하는 경우가 아니면
우선순위를 정해놓는데 저 세 명이 목표였었고 나머지 주민들은 초기 주민 빼고는 거의 다 캠핑장이에요.
정말 신기한 게 시베리아 한창 저격할 때 비앙카, 쭈니가 나왔었지만 다 패스했거든요. 목표는 아니지만
잘 뜨는 애들도 아니라 데려올지 고민 좀 했었는데 저와 동생 둘 다 데려오고 싶었던 주민이 시베리아라
아쉽지만 그냥 넘기고 존버 해서 겨우 모셔왔는데 얼마 후에 캠핑장에 손님이 왔다길래 가봤더니 쭈니가...
그때 진짜 놀라서 동생이랑 난리를ㅋㅋㅋ
아묻따 밀어내서 데려왔죠. 틀리면 안 된다고 미니 게임 과몰입하고 이사 확답받고도 계속 말 걸고요ㅋㅋ
이런 거 말고도 썰 풀면 되게 많은데 글이 너무 길어져서 나중에 쓸 일이 생기면 남기러 오겠습니다.
당장 내일은 페그오 패치, 모레는 파판14 패치라 다른 거 할 틈도 없겠지만 동숲은 짧게라도 하니까요.
그럼 또 들고 오겠습니다. 뿅!